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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서로의 운명이다 - 멸종위기동물, 예술로 HUG
전시구분 그룹전 전시장소 사비나미술관 2-3층 기획전시장
전시기간 2019-07-18 ~ 2019-11-03 장르/작품수 회화 , 영상 , 설치 , 사진 / 총 35점
참여작가 고상우, 김창겸, 러스 로넷(Russ Ronat), Hug Plus (리즈닝미디어, 방은영)


멸종위기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공존과 화해의 메시지



 <우리 모두는 서로의 운명이다–멸종위기동물, 예술로 HUG>(이하 멸종위기동물, 예술로 HUG)展은 ‘생물다양성 보존’이라는 인류의 당면과제를 예술적 시각으로 제시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시도로 기획되었습니다. 유엔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총회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은 약 800만 종이며 그 중 인간이 저지른 자연환경 파괴와 기후변화로 인해 최대 100만 종에 달하는 동식물이 수십 년 안에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멸종위기 동물로는 코끼리, 코뿔소, 호랑이, 기린, 눈 표범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환경 문제는 종의 존폐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큼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 중 하나로 전 세계가 노력해야 하는 당면 과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구 보존을 위한 21세기 미술관의 사회적인 역할은 무엇일까요? 사비나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생명체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3인 작가가 이끌어낸 협업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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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상우, 삐에로 사자                                             김창겸, 만다라 안의 삶,                                                           러스 로넷, 흰코뿔소

 

<멸종위기동물, 예술로 HUG>展에 참여한 세 명의 예술가인 고상우, 김창겸, Russ Ronat는 국적도, 나이도, 작업방식도 각각 다르지만 오랜 기간 진화를 겪으며 인간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온 생명체들과 공존과 상생을 실천하는 메시지를 예술로 전달하자는데 생각이 일치했습니다.  세 작가는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도 3인 3색의 차별화된 작품을 창조하는 협업전시의 모범사례를 보여줍니다

 


고상우 - 반전기법과 디지털 드로잉을 융합해 영원의 생명력을 복원하다.

고상우는 네거티브 필름을 반전시키는 과정에서 변환된 색과 빛을 이용하여 회화와 오브제, 퍼포먼스를 결합하는 독창적인 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에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 네거티브 기법과 디지털 드로잉을 융합한 믹스미디어(Mixed-Media) 기법의 작품들이 최초로 선보입니다.
새로운 표현 기법으로 멸종위기동물을 재탄생시킨 고상우의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동물의 몸에 그려진 하트는 마음, 심장, 사랑, 희생, 생명을 상징합니다. 작가는 사라져가는 동물들의 몸에 하트를 새겨 그들도 인간처럼 영혼을 가진 사랑스런 존재라는 점을 인식시키고자 합니다.

 

김창겸 - 플라워 만다라로 상생과 공존을 노래하다.

3D 애니메이션과 영상, 오브젝트를 결합해 생태계 에너지를 표현하는 김창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문양의 꽃 형상과 꽃을 도상화한 만다라 우주를 창조해 인간과 멸종위기동물이 따뜻한 가슴으로 서로를 받아드리는 치유의 미술을 최초로 선보입니다. 고대 인도어로 ‘원’을 뜻하는 만다라는 동그라미 안에 우주의 만물과 이치를 상징하는 그림을 그린 인도미술의 한 형태를 말합니다. 

김창겸은 만다라가 내면의 조화와 치유, 행복을 찾아가는 미술치유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최첨단 3D 기술로 탄생한 다채로운 꽃문양의 플라워 만다라는 돌봄을 통해 성숙해지는 고요하면서도 깊이 있는 내적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갑니다.  

 

러스 로넷(Russ Ronat) - 예술로 자연의 권리(Rights of Nature) 메시지 전하다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는 러스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입니다. 그는 전 세계를 이동하면서 각 나라 건물 외벽에 멸종위기 동물이 주제인 영상을 비추어 동물이 처한 위험의 심각성에 대한 인류의 관심을 촉구하는 영상설치 프로젝트 홀로세(Project Holocene)’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2018년, 대만의 NTSEC(국립 대만과학교육센터)에서 세계적인 야생동물보호 NGO단체 Global Wildlife Conservation와 협업으로 대만의 토착종인 구름 표범을 대만에 소개하고 돌려보내는 일을 하는 등 다양한 기관과 국가, 작가들과 협업하며 범지구적 동물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로젝트 홀로세(Project Holocene) 기록물을 담은 영상을 포함해 멸종위기 동물을 초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유화, 드로잉이 국내 최초로 소개됩니다.

 


허그 플러스 -  생태계 공존을 위한 실천의 장, 함께는 혼자보다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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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영, FINE DINING, 2019

 

HUG PLUS(허그 플러스)는 AR(증강현실)을 통한 지구 생태계의 파괴를 경험할 수 있는 융복합적 작품과 환경에 대한 인식의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등 국립생태원에서 제공한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활용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아카이브 전시 존(Archive Exhibition Zone)입니다. 허그 플러스에 참여한 뉴미디어 작가 방은영, 리즈닝미디어는 공감각적인 형태로 환경 문제를 느끼고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작품을 선보입니다. 

 

‘30초 허그(30sec hug) 프로젝트’는 생태계 보호라는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전 세계인의 아이디어, 생각, 경험을 공유하는 연결성을 구축하여 자유로운 표현의 장을 제공한다. 지구촌 지지자들과 함께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만 생태계 공존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관해 논의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집단지성의 힘을 활용한 참여와 행동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살기 위한 가장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방법도 제시한다.

 

 

 

후원   서울특별시, 은평구

협력   국립생태원, Global Wildlife Conservation,  Bonobo Conservation Initiative

협찬

         엡손로고.jpg(한국엡손주식회사)